에세이/오늘 아침, 산책
210216_산
건전육성
2021. 2. 16. 18:00
삶
몸은 이 산에 있었으나
눈은 저 산에 있었으니
내가 선 이곳이
좋아도 좋은 줄 몰랐다.
선 자리의 가치가
와 닿고
심어놓은 나무에 물 한 모금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느낀다.
내 기둥이 바로서야
푸르른 날
잎을 피울 것이다.
* 등산을 좋아하는 사람의 글에서 펌.
[오늘 아침, 산책]
삶. 산.
그런건가 봅니다.
삶이란 산처럼.
나에게도 심어놓은 나무들이 있는지 뒤를 돌아보아겠으며
또한 물 한모금이라도 주었는지 살펴 보아야겠습니다.
강한 비바람이라도 몰아칠때면
내 기둥도 네 기둥도 바로 설 수 있도록
서로서로 기대며 버팀목이 되어 주기를
그렇게 산처럼
삶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