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문인기 문인기 꿈에서도 몰랐던 그 날이 왔구나 침상에 가 눕기 전 심신을 달래고자 붓을 들었으니 상제께서는 이 몸의 노력을 잘 헤아리시어 부디 좋은 결과와 함께 귀가토록 하게 해 주소서 명일 고사장서 긴장치 않게 해 주소서 큰 아들을 고사장에 보내고 나서 집으로 왔다. 아내가 어제 큰 아들이 쓴 시조라며 보여준다. 띄어쓰기가 없어 무슨 뜻인가 했지만, 그리 어렵지 않게 읽을 수가 있었다. '문인기. 꿈어서도 몰랐던 그 날이 왔구나.'로 시작한다. 수능을 앞 둔 수험생의 긴장감과 소망이 고르란히 느껴진다. 아마도 예전 과거를 보러 먼 길 떠나 던 한 선비의 그 장엄한 마음을 공감했으리라. 가방을 챙기며, 큰 뜻을 품고 봇짐을 챙기던 약관의 푸른한 선비의 마음을 공감했으리라. 한번은 아내의 생일, 전혀 뜻하지도 않.. 더보기 성경공부 요한복음반 기도 제목 하나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저희 티원들 한자리에 모여서 말씀 나누는 시간 가질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님 저희들 이 나눔을 통해서 하나님을 더 많이 알아가기를 원합니다. 가지고 있던 궁금증들이 믿음으로 변화되기를 원합니다. 신앙적으로 한층 더 성숙해 지기를 원합니다. 오늘은 예수님은 부활이요 생명이라는 주제로 말씀 나누었습니다. 나누었던 말씀을 마음에 품으며 삶에서 실천해 가는 저희들 되기를 원합니다. 서있는 어느 곳에서나 그리스도의 향기를 풍겨 내는 저희들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오늘 나오지 못한 티원 기억 하시고 다음 주에는 이 자리에서 함께 나눔 가질 수 있도록 하여 주시옵소서 돌아가는 발걸음과 다음 주의 삶도 하나님 함께 하여 주실 것을 믿으며 이 모든 말씀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 더보기 대표기도문 모든 것이 것이 감사이고 모든 것이 은혜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없이는 단 한순간도 살아갈 수 없음을 고백합니다. 오늘 하루를 주신 것도 감사하고, 예배를 드리는 지금 이 순간도 감사합니다. 그저 평범하게 하루를 살아가게 해 주시는 것도 감사합니다. 작은 소망이 있다면 그 평범한 일상 속에서 하나님 생각하게 하시고 하나님의 마음 닮아 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가만히 지나 온 날들을 돌이켜 보면 우리의 삶의 아주 작은 순간까지도 인도하고 계셨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삶의 중요한 고비를 넘고 있을 그때 그 자리에도, 기억조차 희미한 아주 작은 그 순간에도, 나를 위해 눈물 흘리시고 기도하고 계시는 예수님을 보게 될때면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하나님의 사랑으로 벅차 오릅니다. 하나님, 이제는 우리가 예수님 닮기.. 더보기 백마디의 말보다는, 1. 2. 3. [오늘 아침, 산책] 1. 몇몇 풀잎 사이로 살짝이 고개를 내민 모습이 귀엽습니다. '나도 있어요.' 2. 으~ 환공포증 계신 분들은 조심하시길 3. ㅋㅋ 달걀 후라이 2만부대의 기습 때로는 백마디의 말보다 한장의 사진이 더 많은 얘기를 해 줍니다. 때로는 백마디의 말보다 한번의 조용한 실천이 사람을 움직입니다.1. @220511 더보기 오늘도 서툰하루에 요즘 많이 힘들지? 살다보면 유난히 내 인생이 망했다고 느껴질 때가 있지 안개가 잔뜩 낀 어두운 하늘처럼 도무지 앞이 보이지 않아서 막막할때 근데 네가 지금 느끼는 감정은 진짜가 아냐 하늘이 원래 파랗잖아. 하지만 구름이 끼면 하늘이 회색이라고 생각하지 사실 실제로는 계속 파란데도 말이야 네 감정이 바로 그 구름같은 거야. 회색 구름이 아무리 가득 차 있어도 하늘이 파랗다는 사실은 변함없듯 네가 느끼는 불안함과 모난 모습은 그저 잠깐일 뿐이야 당장 죽을 것 같이 힘든 먹구름 같은 순간도 결국 지나갈꺼야 괴로운 순간을 버티고 이겨내며 주변 사람들에게 좋은 모습만 보이려 애쓰지 않아도 괜찮아 힘들땐 힘들다 말해도 돼. 애써 참으면서 밝은 척 할 필요 없어 너의 그런 모습마저 보듬어줄 수 있는 진정한 사람들이.. 더보기 이렇게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많이 받았지만 미움도 더러 받았습니다 이해도 많이 받았지만 오해도 더러 받았습니다. 기쁜일도 많았지만 슬픈 일도 많았습니다. 결국 모든 것이 다 소중하고 필요했습니다. 선뜻 이렇게 고백하기 위해서 왜 그리도 오랜 시간이 걸렸는지요. - 이해 수녀님의 책 中 - [오늘 아침, 산책] 그러게 말입니다. 이렇게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한층 더 단단해져 있는 나를 보게 됩니다. 어쩌면 나를 위해서는 미움과 오해와 슬픔이 더 소중한 건 아닌지 생각을 해 봅니다. @220504 더보기 죽음 앞에서는, 그의 가장 큰 업적은 단연 베니스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이었다. 1980년대 한국은 2020년대 한국과는 다른 나라였다. 관심에 굶주려 있던 한국인들에게 세계 무대에서 한국인의 이름이 불린 건 초유의 사건이었다. 그는 우리 영화계 최초의 ‘월드 스타’였다. 영화 칼럼니스트 홍수경은 그를 추모하며 자신의 페이스북에 “강수연 배우 덕분에 우리는 부모 세대와 다르게 배우를 동경의 눈빛으로 바라보고 존경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썼다. 그의 말대로 강수연은 배우의 위상을 바꿔놓았다. 강수연은 당당한 성품으로도 유명했다. 를 본 기자가 어쩜 애 낳는 연기를 그리 잘하느냐는 음흉한 질문을 하자 스물두 살 강수연은 “왜 다른 연기를 하면 경험이 있느냐고 묻지 않으면서 여배우가 섹스나 출산을 연기하면 경험이 있는지 묻느.. 더보기 니가 떠나고 나서야 니가 떠나고 나서야 사랑인 줄 알았다. * 집 현관 옆 베이진 정원수의 하트 모양을 보고 @220401 더보기 이전 1 2 3 4 ··· 20 다음